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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로 산 정상까지 PRAT.2

산악라이딩의 재미, 멋진 풍경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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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백마지기는 바람과 함께 고원 능선 위를 타고 오르는 코스입니다.

천천히 고도를 올리기 시작하면 구불구불 이어지는 농로와 산길의 와인딩을 즐깁니다

길은 대체로 포장돼 있지만 폭이 좁고 시야가 짧은 커브가 잦아, 속도를 낮추고 엔진 브레이크로 리듬을 타는 주행이 어울립니다.

정상부에 다다르면 풍경이 갑자기 열리며 라이딩의 결이 바뀝니다.

해발 1,000m를 훌쩍 넘는 고랭지 밭과 초원이 사방으로 펼쳐지고,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 위에선 자유를 만끽하며 개방감에 전율을 느끼게 됩니다.

여름엔 도심보다 체감온도가 몇 도나 낮아 쾌적하고, 가을엔 억새와 단풍빛이 능선을 물들여 바이크 실루엣만으로도 멋진 사진이 완성됩니다.

 

육백마지기 코스의 재미는 속도보다 리듬에 있습니다.

연속 커브 사이사이에 짧은 직선이 끼어 있고, 경사 변화가 잦아 기어 변속과 스로틀·브레이크 조절이 주행의 재미를 만듭니다.

·저배기량 네이키드는 물론, 어드벤처 바이크가 특히 잘 어울립니다. 스포츠 바이크도 충분히 가능한 코스입니다.

 

노면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흙먼지나 자갈이 흩어져 있어 코너 초입 시 시선을 멀리 두고 진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하행 바이크와 차량이 많아 흙먼지가 생각보다 많이 일어납니다.

풀페이스가 아닌분들은 고글과 마스크 착용하기를 권장합니다.

 

정상부 근처에는 오토바이를 세울 만한 평지와 뷰 포인트가 여럿 있고, 포토 스팟은 능선 어디서든 멋진 사진의 연출이 가능합니다.

 

육백마지기의 하이라이트는 단풍시즌과 겨울입니다.

빨갛게 물든 평창의 단풍이 절경을 이루고 겨울에는 설경이 장관이지만 겨울철 라이딩은 노면 결빙과 출입통제 가능성이 높아 겨울 라이딩은 제한적입니다.

 

10월 말에서 11월 중순 사이 육백마지기를 가본다면 단풍의 절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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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양방산 전망대 라이딩코스는 단양의 중심에서 산길을 타고 자유를 오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길입니다.

단양 시내를 빠져나오면 강변 도로가 한동안 이어지는데, 이 구간은 해가 저무는 저녁 무렵 특히 아름답습니다. 차분히 라이딩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길은 강을 벗어나 산자락을 타고 굽이치기 시작합니다.

초입은 완만하지만, 점점 코너의 반경이 좁아지고 고-저차가 커지면서 와인딩을 타게 됩니다.

 

길은 비교적 포장이 잘 되어 있어 불안하지 않지만, 연속으로 나타나는 S자 코너와 중간중간 섞인 헤어핀이 긴장을 풀지 못하게 합니다.

 

중턱을 넘어서면 단양 읍내와 남한강의 모습이 조금씩 시야에 걸리기 시작합니다.

정상에 도착해 바이크를 세우고 헬멧을 벗는 순간, 그간 올라온 고도의 실감이 풍경으로 확 다가옵니다.

충주호와 남한강, 그리고 겹겹이 이어진 소백산 능선이 끝없이 펼쳐지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패러글라이더들이 하늘을 날고 그 해방감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이 코스의 매력은 길 자체와 목적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데 있습니다.

오르막의 리드미컬한 와인딩은 라이딩 기술을 점검하고 즐기기에 알맞고, 정상에서 만나는 풍경은 그 모든 긴장을 해소하고 해방감을 안겨줍니다.

 

정리하자면, 단양 양방산 전망대 라이딩은 강과 산, 하늘이 이어지는 입체적인 풍경 속에서 오토바이만이 줄 수 있는 몰입과 해방감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여정입니다. 천천히 흐르는 강길에서 시작해, 박진감 있는 산길을 거쳐, 결국 하늘 가까운 정상에 서는 과정은 하나의 작은 여행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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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철천문대로 향하는 라이딩 코스는 단순히 산길을 오르는 여정이 아니라, 점점 하늘과 가까워지는 경험에 가깝습니다.

화천이나 포천/춘천 방면에서 출발하면 처음엔 완만한 국도와 지방도로가 이어지지만, 천문대 방면으로 접어드는 순간 길은 한층 어려워 집니다.

도로는 산등성이를 따라 곡선을 그리며 고도를 높여 가고, 중저속 S자 커브와 짧은 직선, 다시 이어지는 완만한 헤어핀이 반복되어 와인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중턱을 지나면 길은 더욱 청량해집니다. 코너를 빠져나올 때마다 시야가 열리면, 멀리 겹겹이 이어진 산맥과 강줄기가 차례로 나타납니다.

해발 1,000m에 가까워질수록 분위기는 달라지고, 정상에 다다르면 드디어 조경철천문대의 흰색 돔 건물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산 속에 자리 잡은 천문대, 바이크를 세우고 헬멧을 벗는 순간, 화천과 철원 방면의 시원스러운 풍경이 펼쳐지고, 머리 위로는 그야말로 맑고 높은 하늘이 열립니다.

이곳의 진짜 매력은 밤이 되면 드러나는데, 불빛이 적은 고지대 특성 덕분에 별들이 손에 잡힐 듯 선명하게 쏟아집니다.

날씨가 화창한 날 밤에 조경철 천문대를 간다면 정말 이런 표현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별이 쏟아진다

 

 

이 코스가 특별한 이유는 길과 목적지가 서로를 완벽히 보완한다는 점입니다.

낮에는 와인딩으로 달려 올라오고, 밤에는 별빛을 바라보며 마음을 풀어낼 수 있는 드문 장소인 셈입니다.

, 수도권에서도 비교적 접근이 용이해 주말 반나절 코스로 다녀오기 좋으며, 인근에는 화천 평화의 댐이나 춘천·홍천 방면 코스와 연계할 수 있어 하루 종일 라이딩을 즐기기에도 이상적입니다.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는 분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다른 컨셉의 모캠을 조경철 천문대에서 즐기셔도 새로운 경험이 될것이라고 생각되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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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섭산 라이딩코스는 충북 음성에 자리한 산악 도로로, 내륙 한복판에서 드물게 만날 수 있는 진짜 산길 와인딩의 매력을 담고 있습니다.

음성 시내나 감곡 방면에서 출발하면 처음에는 소박한 시골길이 이어지고, 산 입구로 접어드는 순간 길은 전혀 다른 코스로 바뀌며, 곧바로 오르막과 곡선이 빚어내는 긴장감 속에 들어서게 됩니다.

 

도로는 넓지 않고 커브는 연속적으로 이어진다. 급격히 꺾이는 헤어핀과 짧게 끊어지는 S자 곡선이 교차하며, 단순한 스피드가 아닌 정확한 브레이킹과 와인딩이 필요합니다.

속도를 올려 달리는 쾌감보다는, 작은 컨트롤 하나하나가 곧장 차체의 안정감으로 이어지는 정밀한 재미가 즐거움을 줍니다.

 

중턱에 접어들면 숲이 양쪽에서 길을 감싸 라이딩에 개방감을 주고, 커브를 빠져나올 때마다 시야가 잠시 열리는데, 그 틈새로 들판과 충주호 방면의 물빛이 반짝이며 드러납니다.

 

정상에 다다르는 순간 모든 피로가 잦아듭니다.

가섭산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음성의 들판이 펼쳐지고 멀리 소백산 줄기가 겹겹이 이어지며, 맑은 날에는 충주호의 수면까지 시야에 들어옵니다.

라이딩의 여정의 끝에서 마주한 풍경은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눈이 시원해진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가섭산 코스의 장점은 바로 이 균형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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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류피님의 댓글

조경철 천문대 가봤어요 ㅎㅎ
올라가는 길이 힘들었지만
제가 별중에 가장많은 별을 본날이기도 합니다
조경철 천문대도 꼭 가보세요~!
>>> ON AIR (방송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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