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감추기
배너감추기

R차 엔진이 들어간 할리? (Magna 750)

컨텐츠 정보

  • 161 조회
  • 21 댓글
  • 14 RPM

본문

안녕하십니까 이번엔 어떤걸 소개 해드릴까 하다가 

아메리칸 스타일 바이크는 

소개 해드린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이번엔 제가 가지고 있었던 

혼다 마그나750을 소개 해드릴까 합니다.

1e7420ed86c8264a1379f3a0319125c09ec60e5a1ik5.jpg

요 친구는 제가 저배기량 바이크들만 가지고 있었을때

장거리 투어용으로 하나 기추 하고 싶어서 

 

레블500 같은 바이크를 찾아보고 있었을 때쯤

운좋게 지인분께서 바이크를 정리하신다고 저렴하게

판매하신다는 소리를 듣고 계산을 해보니

레블500 가격으로 마그나 750 + 아퀼라125 를 살 수 있어서 바로 시승 한 번 하고 

아퀼라 사면서 같이 구매 했던 바이크 입니다.

(아퀼라 125 관련 얘기는 글 마지막에 나옵니다.ㅋㅋ)

 

네..전 아무래도 화석차만 타야 할 운명인가봅니다.

096d86a88078512f2f23b4d9ed108c1adbfcdc1ekuw5.jpg

 디자인을 먼저 보시면 

아주 그냥 뭐 할리 저리가라 할 정도인 

넓직한 휠베이스와

ad53805f1b879193cc5060c3466bbf9c58c4917e3lnc.jpg

뒤에 기통당 한개씩 빠져 나오는 머플러 4구가 아주 매력적인 친구입니다.
 

잠시만요. 기통당 머플러1개인데 머플러가4개요?

 

네 그렇습니다. 

6d48719da87e4f080ad85b05d8667de803948c650gt5.jpg

 이 친구는 무려 그당시 엄청난 우주명차인

"VFR750"엔진. 무려 R차 V4 미들급 엔진을 

디튠해서 넣은 "과부제조기" 입니다.

 

사실 마그나 750은 아메리칸 스타일이면서

뻥 뚫린 도로를 고속으로 달릴 수 있는 곳인

유럽을 타겟팅한 바이크 입니다.

5eb07c5b573262b97af1836ed8bc49dac43ea57dmluh.jpg

어? 근데 왜 과부 제조기냐고요?

R차엔진이 들어간 그 어마무시한 성능과는 다르게 

전면은 “싱글 디스크” 후면은 “드럼” 방식의

브레이크를 탑재 했습니다.

 네.브레이크 엄청 밀립니다.

7aeb93f4cc3bc9a7dbc20de6806ba3c1dbca5556f2rv.jpg

저의 마그나 750은 내수형이라 

마력제한(최고속 180km/h 리밋)이 걸려있는데

 

 

 

외수형(유럽형) 모델은...

.

.

.

49221c47feb179fb25d514aede53a10fb6e3ea483nvp.jpg

네... 계기판 보시면 240까지 있죠?

bac8a1374307efb6ee62676cc462d884929aa56bi7tl.jpg

계기판 끝까지 다 쓰는 미친 바이크 입니다.

(유튜브 퍼옴)

 

 

 

 

 

 

 

 

 

원래는 편안한 고속 투어러 느낌으로 나온 정말 편한 바이크였지만 4분대쯤 보시면

젊은이들에겐 그저 이렇게 알차랑 같이 쏘고 다니는 

미친 아메리칸 바이크가 돼버린 것입니다. 

배기음도 들어보시면 아주 그냥 소리 장난 없습니다.

 

실제로 저도 타고 다닐때 순정배기였는데도

무슨 머슬카 타는 기분이였습니다 ㅋㅋ 

 

빠른건 겁나 빠른데 멈추는건 한세월이니... 

과부제조기로 불릴만 하죠?

 

d45751908d72a45a296dc8a622e12569cc15bc38kr6g.jpg

그래도 투어러 답게 텐덤해도 

전혀 불편하지 않은 물침대 같은 승차감은 

참 예술이였습니다 시트도 엄청 푹신하고요

옛날 각그랜져같은 승차감이랄까...

 

bd70b00a82b14fd1a4e8a98af736c4439482fae6qwor.jpg

 

제가 원래 아메리칸 바이크(할리)에 

선입견이 좀 있었는데 마그나 750은 

그 선입견을 깨부순 정말 좋은 친구 였습니다.

 

지금은 저에게 없지만 가끔씩은 한 두번 마그나를 타고 뻥 뚫린 도로를 달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어딨냐고요?

 

.

 

.

ea4d3df7c9c25d7ff2d90e7afe1bc2538aadff87dwco.jpg

네 아빠한테 뺐겼습니다. 하핳 

이것도 사연이 좀 깁니다...ㅋㅋ

요약을 좀 해보자면 

 

1.  2년정도 몰바 하다가 부모님께 들킴 

 

2.  아빠도 30년전에 바이크를 타셨던걸 보면 

바이크 좋아하셨던것 같으니 

아버이날 기념 아퀼라 125를 선물 해드림

(이때쯤 마그나도 같이 샀습니다)

 

3. 아빠가 몇주 아퀼라를 타시면서 배기량의 한계를 느끼시더니 슬슬 마그나에 눈독을 들이심.

 

4.  이때 내가 군대 훈련소를 다녀온동안 혼자 2종소형(2번만에) 따시고 보험까지 다 달아놓으셨음.

 

5. 아빠의 그 노력과 간절함(?)을 대단하게 생각하여

내 마그나와 아빠의 아퀼라를 대차(?)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뭐..그렇게 됐습니다 ㅋㅋ

 

그래도 아빠에게 바이크를 다시 입문 시켜 줌으로써

더욱 더 아빠랑 말할 거리도 생기고 더 친해져서

득이 더 많아졌네요 ㅎㅎ

 

혹시 아직도 몰바 하시는 분들! 

 

역시 허락보단 용ㅅ

이상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4 추천

관련자료

댓글 21
>>> ON AIR (방송보기)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