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에서 이런 커브도 만들었었어? (Giorcub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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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벌써 8월의 절반이 지나가네요
오늘 소개할 바이크는
혼다의 GIORCUB 입니다.

지오르커브, 조르커브 영어 발음때문에 상당히 헷갈리지만
평균적으로 조르커브라고 부르니 조르커브라고 하겠습니다.
디자인 같은 경우는 딱 봐도 이태리 친구들을 겨냥한게 보이는 동글동글 클래식한 디자인 입니다 ㅎ
더 설명하기 전에 조르커브의 조상님을 소개 하자면

(1998년도에 나온 혼다 조르노50)
1999년도 조르커브가 나오기 전에 1998년도에
혼다에서 조르노 라는 스쿠터가 먼저 출시 됐었습니다.
이 친구는 50cc 2행정 스쿠터로 출시가 됐었지요
(줄리오50이랑 껍데기 빼고 모든 부품이 다호환돼요!)

그 다음해인 1999년도에 혼다는 엄격한 환경규제로 인해 2행정에서 4행정 엔진으로 갈아탈 수 밖에 없었고

이때 혼다는 조금 더 운전에 재미를 주기위해
커브 50에 들어가는
49cc 4행정 "4단 로터리기어" 엔진을 넣어 버렸습니다

엔진 외형이 벤리 50이나 커브50이나 생긴게 다 비슷비슷하죠?ㅋㅋㅋ


네 이렇게 좌측에 기어레버가 있어서 생긴것만 스쿠터지
사실 커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네 그래서 이름이 "조르커브"인 것이지요!

커브 엔진이 들어간 만큼 구동계 박스가 보여야할 부분엔 체인과 대기어가 보입니다.

당연히 시트 밑엔 핼멧 수납함이 있고

계기판은 이태리 사람들이 참 좋아할만한 디자인으로 들어갔네요
(줄리오랑 계기판 형상이 똑같지요~?)
중립기어 표시등 옆에 4단기어 표시등이 있는 포인트가
참 귀엽네요
이 친구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50cc인데 4행정에 4단 미션...?
네 연비가 무려 리터당 110km/L 가 나온답니다
(30km/h 정속 주행시)
여기서 깨알 TMI
일본은 50cc 바이크 한정으로 제한속도를 30km/h로 법으로 정해놨었습니다.

그래서 줄리오도

줌머도!!

계기판에 전부 스피드 경고등이 있습니다.
바이크이 문제가 생겨서 깜빡거리는건 아니고 그냥
30km/h가 넘어가면 깜빡깜빡 거립니다.
가끔 바린이분들이
"주행중 스피드에서 빨간불이 계속 깜빡거려요 ㅠㅠ 바이크에 문제 생긴걸까요ㅠㅠ?"
(실제로 제가 직접 들었던 질문 입니다)
라고 여쭤보시는데 이제 이럴때 여러분도 코쓱 하면서
"아 ㅎㅎ 이게 일본은 옛날에 50cc바이크들은..."
하면서 화석 전문가라고 어필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조르커브는 이제 매물로는 거의 볼 수 없을 정도로 귀한 바이크 입니다..
작년까지만해도 몇대 보였는데 다 어디로 간건지 이젠
보기 어렵더군요ㅠㅠ
다 소장모드로 들어간건지...
근데 저같아도
커브 50엔진이다보니 내구성도 짱짱하고
연비 좋고 이쁜데 소장 안 할 이유가 없긴합니다 ㅋㅋ
부품,카울도 전부 알리,타오바오가면 구할 수 있고
너무 저렴해서 유지보수 하기도 좋습니다
혹시라도 저렴하게 매물이 뜬다면..
화석... 도전.. 해보시는건 어떤지요..?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껄껄껄)
조르커브 한줄평 : 이태리 갬성에 커브 한스푼
이상입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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