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 주행 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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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 주행은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내리막길에서는 작은 사고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분석에 따르면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평지에 비해 2~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과속입니다. 평지에서도 과속은 여러 위험을 초래하지만 내리막길에서는 더욱 위험합니다.
내리막길은 평지보다 속도가 잘 붙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과속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내리막길에 들어섰을 때는 의식적으로 속도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내리막길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다 급정거를 하면 순간적으로 상체가 전방으로 쏠립니다. 평지에서라면 무리없이 멈춰 설 수 있는 정도였을텐데 내리막길을 특성상 신체가 전방으로 쏠리고 차체의 밸런스도 잘 무너집니다.
내리막길에서는 엔진 브레이크를 적극적 활용
엔진 브레이크란 주행 중 스로틀 그립을 리턴시켰을 때 속도가 줄어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엔진 브레이크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브레이크 기관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고 타이어도 일정한 접지력을 유지합니다.
1단에서 2단 정도로 기어를 설정하고 스로틀 그립을 감지 않으면 내리막길에서 일정한 속도로 달릴 수 있습니다.
단, 갑자기 기어를 내리면서 엔진 브레이크를 강하게 작동시키는 방식은 피해야 합니다.
이럴 경우 속도가 확 줄어들기는 하지만 경우에 따라 리어타이어가 잠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속도 저하로 라이딩 포지션이 흐트러질 가능성도 생깁니다.
프론트 브레이크와 리어 브레이크를 동시에 활용
프론트 브레이크만 사용할 경우 하중이 앞바퀴에 쏠리면서 조향이 불안정해집니다.
반대로 리어 브레이크는 차체 밸런스 유지에는 유리하지만 제동력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브레이크를 잡을 땐 엔진 브레이크, 리어 브레이크, 프론트 브레이크를 적절히 섞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적정 수준의 제동력과 함께 접지력도 유지될 수 있습니다.
시야 넓게 확보
앞서 살펴본 것처럼 내리막에서의 급제동은 위험 요소가 많습니다.
급제동을 피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위험을 예측해야 합니다.
적정 속도로 서행하면서 주변에 위험 요소가 없는지 잘 살피는 주행 습관이 중요합니다.
주행 경로상에 합류 구간은 없는지, 갑자기 보행자가 등장할 가능성은 없는지 끊임없이 관찰하면서 의심해야 합니다.
위험을 예측할 수 있으면 그만큼 대처도 빠르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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